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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북한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어떻게 다를까요?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무엇일까요?

조선신보에 따르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으로 개발된 나의 길동무라는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나의 길동무는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삼흥경제정보기술사가 개발한 앱으로, 영어학습지원, 글공부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부터 부항 치료법, 30일 몸 단련과 같은 건강 프로그램, 그리고 노래방, 카드 게임과 같은 오락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 앱 중 일부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조선신보에 따르면 나의 길동무를 이용하면 상업 봉사 기관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앱은 전자결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앱을 설치하려면 직접 매장에 찾아가야 하는데, 삼흥경제정보기술사는 2019년 인트라넷을 통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북한의 선전매체 아리랑은 2019년 8월에 나의 길동무 앱의 새로운 기능인 이동통신망과 컴퓨터망을 통한 점수결제체계를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자료를 구입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점수는 일종의 포인트로, 정보기술교류소를 방문하여 점수를 충전한 후 이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결제하는 구조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내 애플리케이션은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전자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앱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도 현실적인 접근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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