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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 바이오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지난해 9월,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National Biotechnology and Biomanufacturing Initiative)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산업 혁명의 정점에 위치한 바이오기술을 통해 미국의 바이오경제 성장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따르면, 바이오기술의 혁신을 통해 세계 경제에 투입되는 물리적 자원의 60%를 생물학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30년 이후에는 연간 2조~4조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 정부는 의약품, 항공유, 플라스틱 등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인 제품들을 생물제조 기술을 통해 제조하는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은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는 바이오파운더리(Biofoundry)라는 첨단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바이오 분야의 연구과정을 자동화, 고속화, 표준화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에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머리빌 JBEI의 헨릭 부소장은 "바이오파운더리는 기존에 사람이 수동으로 분석하던 방식에서 기계에 의한 자동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 자동, 고속화된 분석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미생물이나 식물 등을 활용하여 바이오소재 발굴과 바이오 연료 개발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이니셔티브와 함께 바이오기술의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친 미국의 바이오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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