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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배달앱이 사라지면서 공공배달앱의 실패와 비판이 불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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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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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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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를 문제 삼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내놨던 공공배달앱이 사라지고 있다. 중소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던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적지 않은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로 서비스를 설계한 점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공무원 조직 특성상 기민한 변화와 피드백 반영이 필수적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는 게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달의 명수'가 시작한 공공배달앱 열풍, 조용히 사라져

31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선보인 대전 공공배달앱 '부르심'은 같은해 12월부터 운영을 종료했다. 같은 해 론칭한 전남 여수 배달앱 '씽씽여수'는 지난해부터 전남 배달앱 '먹깨비'에 흡수되며 사라졌다. 2021년 3월 출시한 경남 거제의 '거제올거제'는 지난해 12월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서비스를 접었다. 2020년 12월 출시한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도 오는 10월 중단된다.

아직 살아있는 공공배달앱도 점점 고객을 잃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최초 공공배달앱인 전북 군산 '배달의 명수'는 출시 직후인 2020년 5월 5만2000명의 MAU(월간활성화이용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7월 1만80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배달특급'도 2021년 60만명까지 MAU가 늘었으나 올해 7월 34만명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공공배달앱은 출시 당시부터 세금을 투입해 배달음식 소비자·자영업자의 수익을 보전해주는 게 맞느냐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높은 수수료 문제로 인해 많은 공공배달앱이 사라지고 있으며, 아직 존재하는 앱들도 고객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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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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