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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5일부터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기업의 공시 내용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번역하고 요약하여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4개 시장에 소재한 기업들의 정기 보고서, 주총 안건, 대주주 지분변동 등의 공시가 해당 서비스의 대상이다.

이 서비스는 공시 후 5분 이내에 제공되며, 번역뿐만 아니라 핵심 내용의 요약, 키워드, 원본 문서 등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신속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실시간으로 미국 주식 20호가를 조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하였으며, 미국 주식 거래 시간도 23시간으로 확대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다른 언어와 공시 양식, 복잡한 내용 등으로 해외기업의 공시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주식을 국내주식처럼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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