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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매입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미스터픽은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기아 쏘렌토(MQ4) 등 시세변동이 적던 차종들까지 매입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기아 신형 K5(DL3), 제네시스 올 뉴 G80 등 인기 세단은 시세 변동 폭이 적거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스터픽은 자사 앱 온라인 경매장인 첫차옥션을 통해 2018년식 이후 출시되고 주행거리가 10만km 미만인 국산·수입 모델 중 거래량 상위 10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이번 달 가장 활발히 매입된 국산차는 기아 쏘렌토(MQ4)이었다. 매입가는 최저 2770만 원부터 최고 4550만 원 사이로 형성되었으며, 평균 매입가는 전월 대비 7% 하락했다. 연료 종류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은 각각 4%, 8% 정도 하락했지만, 디젤 모델은 11.52% 상승하였고 입찰량도 180% 증가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연료비가 저렴한 디젤 모델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물 중에는 상승세나 보합세를 기록한 차량들도 있었다. 5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노후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0.4% 하락하여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달 최고로 매입된 매물은 980만 원에 거래되었다.

또한 K5는 전월 대비 0.7% 떨어져 약보합을 유지하며 최고 2755만 원에 매입되었고, 올 뉴 G80은 전월 대비 3.7% 상승하여 평균 150만 원씩 높은 매입 시세가 형성되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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