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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시총 1위를 차지한 기업은 10여 개에 불과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분석은 1926년에 시작되었다. 그 후 98년 동안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한 기업은 단 하루라도 차지한 적이 있는 기업은 10여 개에 불과하다.

이 엄청난 경쟁 속에서 시총 1위 기업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엑슨모빌, 듀폰, 알트리아, AT&T, 월마트,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시스코, 알파벳, 아마존 등이다.

미국 시장에서 시총 1위 기업이 된다는 것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2001년에 닷컴 버블이 꺼진 이후로 미국 증시 대장주는 GE가 차지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석유와 자원주 기업인 엑슨모빌이 황제 주자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엑슨모빌의 독보적인 지배를 깨트린 기업이 등장했다. 바로 애플인데,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가며 애플은 2012년에 왕좌에 올랐다. 그 해에는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에 든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도 등장한 해이기도 했다.

애플은 이후 작년까지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놓은 적이 없다. 다만, 2018년에는 MS가 애플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애플과 MS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MS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자본금 1500달러로 시작해 9년 만에 세계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한 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이래로 한 번도 톱10 자리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애플과 MS, 그들은 미국 증시의 왕들이다. 그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두 기업은 끝없는 라이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미래 동향에 대한 힌트를 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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