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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질환, 현대 의학의 한계 극복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활발

현대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아직 몇몇 망막 질환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완치가 어렵고 시력 감소에 대한 치료법이 마땅하지 않아 망막 질환의 치료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망막 질환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약 16%와 70세 이상의 32% 정도에서 황반변성이 발견되었다.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화 사회의 진행에 따라 유병률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은 시력 유지를 위해 안구 내 항체주사치료를 받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제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제 효과를 증대하고 지속성을 늘린 황반변성 약제들이 개발 중이다. 일부 약제들은 수년 내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또한, 위축형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 약제도 개발되어 임상시험 중에 있다.

진단 및 수술 장비의 발전은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광간섭단층혈관영상의 발전으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망막혈관 이상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영제 부작용이 줄어들었다. 초미세수술인 망막 수술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이루어지며 3차원 수술 기계의 개발로 넓은 화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처치가 가능해졌다.

망막 수술을 위해서는 눈에 작은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구멍이 작을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든다. 따라서 더욱 작은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기계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명 단계에 있는 망막 질환 환자들의 시력 회복을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망막 신경을 재생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황반변성과 야맹증 등으로 실명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망막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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