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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 연준 금리 인상 중단으로 인한 시장 변동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에 3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종료된다는 시장 예상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인 엔화가 약세를 이어가며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2008년 이후 최저치인 860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내려 1300.8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9원 내려 130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에는 잠시 1297.7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9월 상승률(3.7%)을 밑도는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3.3%)보다 낮게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4.1%)보다 낮은 4%로 집계되었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시장 판단이 이루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인 12월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은 94.5%입니다. 반면, 금리를 0.25%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은 5.5%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달러인덱스, 즉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으로 104.1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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