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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터리 재생업체 리사이클홀딩스, 건설 중단으로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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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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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3억달러가 넘는 자금 지원을 받은 배터리 재생업체 리사이클홀딩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4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 배터리 재생업체는 건설 비용이 불어난 것을 이유로 배터리 재생 공장 건설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리사이클은 45.81% 하락한 1.23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8월 상장 이후 최저가입니다. 리사이클은 이날 뉴욕 로체스터 배터리 재생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한 결과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리사이클은 "총 건설 비용이 이전에 공개한 가이던스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며 "미국 에너지부와 대출 약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캐나다의 폐배터리 업체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해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상반기에만 주가가 16% 이상 상승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리사이클은 로체스터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3억7500만달러의 대출 지원을 받았는데, 이 소식은 특히 시장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20만 대 분량의 전기차용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리사이클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진 종목입니다. 2021년 12월에는 LG화학으로부터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리사이클 주식을 2046만달러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 순위로는 34위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리사이클은 최근 4년간(2019~2022년) 영업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올 2분기에도 주당순이익(EPS)은 -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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