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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생하는 리쇼어링 경쟁으로 인해 투자금이 모여가는 가운데 한국은 어디에 위치하게 될까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반도체법)을 통해 세계 자금 300조원을 대거 유치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IRA와 반도체산업육성법을 통해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기업의 투자까지 유치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을 해야만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건이 제시되어 기업들이 미국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FT에 따르면, IRA와 반도체법이 지난해 8월 발효된 후에는 미국에서 최소 30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미국에 1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인한 제조업 고용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여 364,904명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은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루어내는 반면, 한국은 국내 기업들의 리쇼어링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복귀 기업의 수는 전년 대비 2개 줄어든 24개로 조기되었습니다. 이에 한국은 적극적인 정부 지원책을 마련하여 미국과 같은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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