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 e커머스 기업의 새로운 생존 전략
한국의 e커머스 배송 시스템은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하여 뉴욕타임스도 쿠팡 상장 당시 이 회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제는 한국의 빠른 배송이 글로벌 e커머스 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물류센터를 확장할 때마다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비용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제 물류자동화는 e커머스 기업의 생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의 작업은 크게 상품 입고, 보관, 상품 피킹, 분류, 출고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재는 사람과 지게차가 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자동화가 물류자동화의 핵심이다. 자동화가 될 경우 물류센터에서 지게차가 다니는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상품 보관량이 늘어나고, 인건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물류센터로 집중되고 있다. 로봇팔을 이용한 상&하차, 자동창고 기술 등 상품의 적재와 출고를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사람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분류작업도 소팅 기계와 소팅봇이 투입되며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 내에서 상품을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로봇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기간 물류센터 인원이 70만 명 늘어나고, 평균 시급은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 전 세계 물류센터 종사자가 350만 명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업들이 물류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만들고 있다.
하지만, 물류자동화가 전부가 아니다. 물류센터 내에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형태도 중요하다. 로봇이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나 일시적인 인력 부족 등 상황에서는 인간이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의 물류 관련 직종들은 사라지거나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물류자동화는 기업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가져오지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물류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고충이 제기되고 있다. 물류자동화는 이제 기업의 생존과 일자리 창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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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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