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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들어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세 종류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어린이 대상 키즈토피아, 기업용 서비스 메타슬랩, 대학생 대상 유버스 등을 올해 잇따라 출시하였다.

LG유플러스의 웹3사업개발랩장 김민구는 "메타버스의 목적성이 명확해야 한다"며 "이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플랫폼을 만들려면 타깃을 줄이더라도 버티컬 서비스를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랩장은 로블록스와 제페토를 예시로 들며 "특정한 사용자를 겨냥해 성공한 버티컬 메타버스 서비스"라며 "이렇게 나온 것이 키즈토피아와 메타슬랩 같은 서비스"라고 말했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와 하이파이브의 합성어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회의나 자료 공유뿐만 아니라 가상의 오피스 공간에서 임직원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출근하며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동료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공간과 소속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경험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온라인으로 협업과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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