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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숨겨진 인공지능(AI) 수혜로 성장 전망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도비를 숨겨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았다. 어도비가 AI를 콘텐츠 제작 도구에 접목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31일(현지시간)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보유)에서 비중 확대(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목표주가로 66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어도비는 전날보다 3.27% 상승한 54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어도비는 제품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통합했다"며 "그 결과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어도비의 생성형 AI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포토샵, 프리미어 등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견고한 경쟁 우위를 갖춘 것도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애크로뱃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도구에 AI를 접목했다.

어도비의 발빠른 대처는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되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8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며 3.9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어도비는 AI 기술의 도입으로 제품 수익성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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