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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XR(확장현실)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LED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LED 분야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에 뒤쳐져 있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출하량은 올해 4만대에서 2030년에는 약 5170만대로 129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2030년에는 마이크로LED가 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비중이 9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XR기기가 5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마이크로LED는 초소형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나 컬러필터가 필요 없고, 스스로 빛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반 LED의 크기가 500㎛(마이크로미터) 이상인 반면,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로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존의 OLED와는 달리 번인 현상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크로LED는 발열이 적고 제품 소형화가 용이하여 XR기기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점차적으로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XR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미국 애플은 지난 6월 XR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하였으며, 내년에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는 최근에 메타 퀘스트 프로를 선보이고, 소니는 곧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기업 디스플레이 업체 관계자는 "2025년부터 XR기기 시장에 대한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XR기기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에 대비하여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는 향후 XR기기에 대한 디스플레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이크로LED 기술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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