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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 기업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리튬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다. 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2차전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고체 원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 어려운데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상용화가 이루어지면서 리튬의 품귀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버려지는 배터리에서 리튬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린미네랄은 미세조류의 생광물화 기능을 이용하여 폐배터리의 재활용 과정에서 나오는 폐액에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유전자 조작 방식과 클로렐라의 균주 및 대량 배양 방법에 관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클로렐라를 개발해냈다. 이 클로렐라는 세포 안으로 리튬을 흡수한 뒤 리튬탄산염 형태로 방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린미네랄이 배양한 클로렐라를 리튬 폐액에 넣으면 최대 70%까지 잔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린미네랄의 이러한 뛰어난 기술력은 창업자의 전문성에서 기인한다. 그린미네랄은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인 정광환의 주도로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포스코IMP(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대상에 선정되면서 2021년 6월에 창업되었다.

특히 그린미네랄의 창업자는 선배 창업자 출신이자 분자신경생물학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그린미네랄은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리튬 확보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리튬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리튬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미네랄을 비롯한 다른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리튬 생산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리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되면서 리튬 공급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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