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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와 로마, 친환경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부산과의 경쟁을 통해 선택되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이탈리아의 로마가 주목받고 있다. 리야드는 오일머니를 토대로 초대형 인프라 및 도심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경쟁에 임하고 있으며, 로마는 역사 및 전통을 바탕으로 친환경 엑스포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는 중동의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지를 지향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경쟁도시로 등장하였다. 이를 위해 사우디 왕실은 적극적인 유치 외교를 펼치고 있다. 리야드는 특히 오일머니를 기반으로한 초대형 인프라 및 도심 건설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도 강조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엑스포 개최에 있어 친환경적인 면도 약속하였다. 리야드는 2030 리야드 엑스포를 탄소중립을 뛰어넘은 탄소 네거티브로 만들기로 선언하였다.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전시관 운영 및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재활용 보장 등의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아온 인권 측면에서도 장애인 이동성 보장 및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로마는 후발주자로써 이탈리아가 1906년과 2015년에 개최한 2번의 월드엑스포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엑스포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유럽 및 중남미 등 전통 우호국들과 함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과의 유치 경쟁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리야드와 로마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엑스포 개최를 앞당기고 있다. 11월 말에 결정되는 유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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