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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영국 오카도와 손잡고 최첨단 물류센터 설립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물류센터를 부산에서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오카도의 물류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하여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 Customer Fulfillment Center) 부지에서 롯데는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11월에 체결된 오카도와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롯데는 2030년까지 전국에 6개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 CFC는 오카도의 OSP를 적용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로, 연면적은 약 4만2000㎡(약 1만2500평)이며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의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 5000여 종류의 상품을 구비할 수 있다. 또한 배송 처리량도 약 2배로 늘어나 하루 3만여 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약 20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공사가 2025년 말에 완료되면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 가구의 고객들이 이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뿐만 아니라 상품 피킹, 패킹, 배송 노선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이루어진다. 하루 최대 33번의 배송을 통해 고객들은 지연 없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있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쇼핑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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