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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화학군 CEO들, 투자설명회에 나선다

롯데그룹 화학군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투자설명회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화학군은 석유화학산업의 시장 변화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롯데그룹 화학군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 30곳을 대상으로 CEO IR 데이를 개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줄이고, 분리막,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친환경 제품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고부가 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높이기로 계획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케미칼 부문에서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등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 소재 부문에서는 셀룰로스 유도체 생산 규모를 글로벌 1위로 키우기로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 및 북미 시장을 공략하여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부회장인 김교현 씨는 "화학산업 변화에 따라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수익성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은 투자자들에게 화학산업의 동향과 사업전략을 자세히 설명하며 신뢰와 안정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모임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은 석유화학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화학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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