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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여객기 습격 사건에 대한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지목
러시아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출발하여 러시아에 착륙한 여객기가 반이스라엘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을 때, 이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지목했습니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인 사람들을 자극해 러시아를 분열시키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위원들과 정부 및 법 집행 기관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발언했습니다. 그는 "지난밤 다게스탄 마하치칼라 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의 특수 정보 요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동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국적, 다종교인 러시아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거짓과 도발, 정교한 심리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에 의해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전날, 수백명의 반 이스라엘 시위대가 마하치칼라 공항에 난입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도착한 러시아 항공사 레드윙스의 여객기가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공항 출입구를 부수고 활주로로 돌진하여 여객기에 몰려갔습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무슬림을 대표하는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인구는 80% 이상입니다.

현지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6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게스탄이 속한 북카우카스 지역에 최고 수준의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중동 혼란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치명적인 혼란을 조직하고 혜택을 받는 주체가 이미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 및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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