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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장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가능성 시사

러몬도 장관은 미 상무부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화웨이의 첨단 반도체 탑재에 대한 보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다른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 통제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진 기술 거래를 통제하기 위해 상무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입법안을 제시했다. 또한, 미 상원에서 제안된 기술 공급망의 위험 완화를 위한 법안도 언급했다.

최근에는 화웨이가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중에 출시한 메이트60 프로 스마트폰에 7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첨단 반도체 칩이 탑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7나노 공정은 미국이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수출을 금지한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제한하기 위해 미국이 도입한 대중 수출규제가 비판을 받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현재 상무부가 화웨이를 조사하고 있는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미 하드디스크 업체 시게이트에서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한 것에 대해 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필요한 만큼 강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공화당의 강력한 압력에 직면하며 미 의회에서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는 중요한 기술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보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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