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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쿠팡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쿠팡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한국 브랜드 제품을 바탕으로 대만 내에서 빠르게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쿠팡의 성공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만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쿠팡이 게임을 제외한 무료 앱 중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고 전해졌다.

쿠팡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이유로는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있는데, 타이베이에 사는 한 40대 여성은 "타임세일 때 정가의 반값 정도에 살 수 있는 상품이 많다"고 말하며 쿠팡의 가격에 대해 칭찬하고 있다. 또한, 대만에도 로켓 배송이 도입되어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문을 오후 11시 이전까지 하면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이번 달부터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한 대만 신베이시에 사는 40대 여성은 "원했던 화장품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랐다. 배송도 빨라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대만 업체들인 모모, PC크롬24h쇼핑, 쇼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빠른 배송이나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비해 쿠팡은 배송과 가격에서 모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쿠팡의 차별화 포인트로는 다양한 한국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는 점이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K팝 인기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대만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식업계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대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만의 컨설팅업체 OOSGA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소매 판매 중 전자상거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대면 거래보다는 비대면 거래가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은 대만에서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다양한 한국 브랜드 상품을 통해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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