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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니오(Nio)라는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이 자사의 전기차와 연동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니오폰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 것이며, 니오는 자사 고객들의 절반 이상이 니오폰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니오폰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비해 약 150달러 정도 저렴한 가격대인 900~1000달러(약 120만~134만원)로 출시됩니다. 니오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사용되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 Gen2 칩과 12GB의 메모리, 1T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6.8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는 3088×1440의 고해상도와 175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하며, 1~120㎐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니오는 니오폰을 통해 여러 대의 차량을 제어하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차량의 잠금 해제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니오폰은 이미 예약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리빈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기차 사용자들 중 절반 정도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화웨이 등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니오폰의 수요를 예측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자동차의 키 역할을 하는 특별한 버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니오폰의 특징"이라며 "니오폰은 사용자와 자동차를 더 원활하게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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