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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급등의 악재를 이겨내고 뉴욕증시는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과 더불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97.07포인트(0.59%) 상승한 33,604.6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52.9포인트(0.39%) 상승하여 13,484.24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무장단체 하마스가 토요일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이후로 더욱 격화되었다. 이스라엘은 추수감사제 휴일에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받아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포로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일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전쟁을 선포했다.

이번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감은 원자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만약 전쟁이 계속되고 중동에서 확대되면 유가 상승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는 이미 급상승을 시작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 이상 상승하여 배럴당 86달러를 넘어섰으며, 브렌트유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유가에 반응하는 방산 및 항공 회사들의 주가도 상승함으로써 자동반사적인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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