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쏘아 올리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이 설립한 최선단 연구기관으로, 이후 혁신기술에 투자해 인터넷, GPS(위치정보시스템), 음성인식 등 세상을 바꾼 여러 성공 사례를 탄생시켰습니다. 최선단의 기술을 선점해 시장을 주도하려는 국가 간 기술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공정 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압박 받고 있습니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극적 대응보다는 선제적 투자로 기술을 확보해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시장은 2000년 1240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8710억달러로 약 7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기후산업을 주도할 벤처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파크미터는 전력그리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테라파워는 차세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고, 호주의 로암은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저장합니다. 빌 게이츠 같은 대표적인 민간금융가들도 혁신에너지벤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요국의 탄소중립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 확대와 자국 우선주의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을 대처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R&D를 적극 추진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수소경제, 제로웨이스트 등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창출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또한, 산업단지나 일대일광물 등의 지역사회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혁신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제시해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단순히 탄소중립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선제적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테크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경제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