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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7개 차급 1위 석권

기아 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23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각각의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여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브랜드가 한 번에 7개 차종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조사는 차량의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평가하여 점수를 매기는데, 만점은 1000점이다.

기아는 이번 조사에서 미니밴 차급에서는 카니발(849점)이 1위를 차지했고, 준중형 SUV 차급에서는 EV6(861점)가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차급에서는 포르테(K3)(841점), 중형차급에서는 K5(875점), 소형차급에서는 리오(807점),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는 스팅어(884점), 중대형 SUV 차급에서는 텔루라이드(873점)가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EV6은 전기차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V6은 전기차의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 등 효율성을 평가하는 연료 효율성 조사에서도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포드 F-150, 폭스바겐 ID.4, 도요타 bZ4X, 쉐보레 볼트 EV 등 경쟁사들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기아는 이번 성과로 인해 미니밴과 중대형 SUV 차급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에서 카니발과 텔루라이드가 1위에 올랐기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아 자동차는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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