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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 국제 유가 영향

최근 국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9~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리터(L)당 1572.2원을 기록했다. 이는 10주 연속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이 11주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9원 상승한 1382.0원으로 집계되었다. 경유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하다가 12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해당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재고 감소 및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상승한 배럴당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4.7달러 증가하여 9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의 가격은 5.3달러 상승하여 99.4달러로 집계되었다.

최근 유가는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로 인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의 등락은 일반적으로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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