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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완성차 중견 3사인 한국GM, 르노자동차코리아, KG모빌리티의 지난달 판매량은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한국GM은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지만 KG모빌리티와 르노자동차코리아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국GM은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5만1415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판매는 124% 상승한 4만9201대로,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 달 동안에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248대를 수출해 큰 기여를 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214대였다. 한국GM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2022년 대비 76.6% 판매량을 증가시켜 46만8059대를 달성했다. 해외 판매량은 42만9304대로 88.5% 성장한 수치이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3만8755대를 기록했다.

반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27.3% 감소한 660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이 부진하게 진행되어 실적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5% 감소한 3507대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수출 판매량은 59% 상승한 3010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가 끝나면서 생산 일정에 일부 불규칙성이 있었지만, 소비 심리의 침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1만6428대를 판매한 KG모빌리티는 올해에는 신모델 출시와 상품성 개선,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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