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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3년에 421만6680대 판매... 국내 시장은 76만2077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

현대자동차가 3일,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76만2077대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중 세단은 그랜저가 11만3062대, 쏘나타는 3만9641대, 아반떼는 6만5364대 등으로 총 22만7351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가 4만1093대, 싼타페는 5만1343대, 투싼은 4만3744대, 코나는 3만4707대, 캐스퍼는 4만5451대 등으로 총 24만5552대를 판매하였다.

소형 상용차 중에는 상용차로서 9만7675대의 판매 성과를 달성한 포터와 3만9780대의 판매를 기록한 스타리아 등이 있어 소형 상용차 전체 판매량은 13만7455대로 집계되었다. 대형 상용차 중에는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판매량이 2만5152대로 확인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90가 1만2479대, G80이 4만3236대, GV80이 2만8860대, GV70이 3만4474대 등으로 총 12만6567대를 팔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345만4603대를 판매하였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2023년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싼타페 등 SUV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지속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를 맞아 전기차 생산 기반 강화와 권역별 시장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는 2023년에 국내에서 70만4000대, 해외에서는 353만9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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