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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빛가람) 공동혁신도시,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 건립 목표에 가까워져

광주·전남(빛가람) 공동혁신도시가 조성 10년을 맞아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을 품에 안은 전남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짓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9일 전라남도 혁신도시 추진발전단과 나주시 등에 따르면, 빛가람혁신도시는 지금까지 총 사업비 1조 4,175억원(용지비 4499억원, 조성비 9676억원)를 투입하여 조성되었다.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16개 기관이 참여하며 도시의 틀을 갖추고 나아갔다.

중앙부처 소속 기관으로는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3곳이, 공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 등 3곳이 입주하여 활동 중이다. 준정부기관으로는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5곳이 입주하여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5곳의 기타 공공기관도 빛가람 도시에 입주하였다.

16개 공공기관의 근무 인원은 총 7,698명으로, 이들이 입주하면서 빛가람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6월 기준 3만 9,402명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3,895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1만 2,452명으로 증가하며 2018년부터는 3만 명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3만 9,246명을 기록하여 4만 명에 가까워졌다.

빛가람혁신도시는 도시 기반 시설 조성에도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획된 공동주택 1만 7,920가구 가운데 1만 5,634가구가 공급되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1곳, 파출소 1곳, 소방서 1곳, 우체국 1곳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 건립을 이루어내며,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의 역할도 갖춰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이 입주하여 도시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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