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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중·저가 중고차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출시된 지 12년 이내에 속하는 740여 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1000만원대 중·저가 중고차의 이달 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원대 주요 국산 중고차 모델로는 올 뉴 쏘렌토(전월 대비 0.9% 상승), 더 뉴 K5 2세대(0.5% 상승), 트레일블레이저(0.4% 상승), 쏘나타 뉴 라이즈(0% 상승), 스포티지 4세대(0% 상승) 등이 있다.

케이카의 애널리스트는 "1000만원대 모델들은 신차 출고가 대비 절반 이상의 가격 하락이 있어 가성비가 높은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소비 심리의 위축으로 중·저가 모델 선호가 높아지면서 12월에도 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차급 및 고가 중고차의 시세는 경기 불황과 이전 3분기에 시작된 자동차 제조사의 프로모션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제네시스 G80(RG3) 일렉트리파이드(-10.1%), 제네시스 eGV70(-7.0%) 등은 수요 감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전기차로 크게 하락했다. 또한 팰리세이드(-4.7%), K8 하이브리드(-3.9%), 그랜저 GN7(-3.2%) 등도 신차 프로모션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중고차 시세도 함께 하락하였다.

수입차의 경우 높은 신차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벤츠 GLE 클래스 W167(-2.9%), 벤츠 GLC 클래스 X253(-2.5%), 벤츠 C클래스 W205(-2.4%) 등의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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