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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KT 위즈 상대로 2차전 선취점 뽑아 기선 제압 성공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KT 위즈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징계 성으로 2군에 다녀온 FA 베테랑 박건우의 품격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렀습니다.

NC는 전날(30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에 9-5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32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비율은 78.1%입니다. 일단 NC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죠.

또한, NC는 전날 승리로 지난 2020년 11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8연승에 성공했습니다. NC는 2020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과 5차전, 6차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간 뒤 올해에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어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고, 전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NC는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합니다. 종전 기록은 9연승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가 작성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해태는 1987년 10월 11일 전주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한 뒤, 1988년 10월 22일 대전에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8연승에 성공했습니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 등으로 출전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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