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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전략 강화를 위해 MBK파트너스가 주요 전략컨설팅사를 긴급 소집한 일화가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대표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베인앤컴퍼니·BCG 등이 회사의 최고 전문가들을 파견해 프로젝트에 전념하였다. 최종적으로 맥킨지가 선정되어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MBK가 2018년에 컨설팅을 의뢰한 시점에는 이미 쿠팡의 발전이 시작되었으며 e커머스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었다. SSG닷컴, 컬리 등도 신선식품 배송을 강조하며 성장하였다. 온라인 전략을 도입한 것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3년이 지난 이후였으며, 이를 위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사례는 MBK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MBK는 타깃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대담한 투자와 베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일부 거래에서는 산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도 드러났다.

MBK는 사모펀드(PEF)업계에서도 통 큰 결단력으로 알려져 있다. MBK는 인수 기회를 신속히 포착한 후 큰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담한 투자를 실시하며 경쟁공개입찰에서 우선 협상 지위를 확보한다. 이에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5년 7조68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인수전이 있다. 당시 MBK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 등 글로벌 PEF 연합군을 제치고 단독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MBK는 노조를 위해 4000억원의 매각 위로금까지 지급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M&A 과정에서 MBK는 철저한 실사와 준비 과정을 거치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MBK는 사업의 일부에서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MBK는 미래에 대비하며 조금 더 민첩한 전략을 채택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MBK의 실사 능력과 결정력은 PEF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MBK는 자산운용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MBK는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더욱 높은 실적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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