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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스켈레톤 지원 묵묵한 지원의 효과

LG그룹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동계 스포츠 종목인 스켈레톤을 10년 가까이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 종목의 선수인 정승기 선수가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LG의 묵묵한 지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승기 선수는 이달 9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6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20년 1월 윤성빈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약 4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또한, 2022~2023시즌 월드컵에서도 연속으로 3개의 메달(은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한 정승기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윤성빈 선수의 뒤를 잇는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으로 손꼽힌다.

한국 스켈레톤의 이러한 약진 뒤에는 LG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는 2015년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9년째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LG는 스켈레톤 훈련 환경의 개선을 위해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를 지원했다. 스켈레톤 썰매의 가격은 1500만원에 달하며, 선수들은 1~2년마다 썰매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의 체형에 맞춰 유니폼을 제작하여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그만큼 유니폼 구매 비용도 상당한데, 이로 인해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운영이 어려워 보였을 때 LG 등 기업들이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다.

LG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를 비롯한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LG는 다른 동계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6년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도 지원을 이어갔다.

LG그룹의 스켈레톤 지원은 한국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선수들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LG의 묵묵한 지원이 한국 동계 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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