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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가을야구 무대에 결국 등장 불발
KBO(Korean Baseball Organization)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29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T 위즈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에 승리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전에 성공한 NC 다이노스와 30일 오후 6시 30분에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KT의 간판 타자 강백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백호는 지난 26일 연습 경기 도중 타격 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우측 내복사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을 경우, 정상 회복까지 약 2주에서 3주가 소요됩니다.

강백호의 결장으로 인해 신인 정준영이 내야수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정준영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92(48타수 14안타), 6타점, 3볼넷, 11삼진, OPS(출루율+장타율) 0.66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7월 23일 삼성전을 끝으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찢어 부상을 당한 후, 복귀 없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수원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플레이오프 기간에 회복해도 연습을 언제 할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 감독은 강백호의 대체 선수에 관해 "급히 대체 선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 위즈는 강백호의 결장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지만,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강백호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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