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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2024 LCK 로스터 완성…"베릴, 조건희 영입"

KT 롤스터는 다가올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시즌을 위한 로스터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정글러 표식 홍창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에 이어 서포터 베릴 조건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탑 라이너로는 2군 선수 퍼펙트 이승민이 콜업됐다.

이번에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룬 KT 롤스터에는 히라이 강동훈 감독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은 2012년부터 킹존 드래곤 X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9년 서머 시즌까지 이끌었고, 2020 시즌부터는 KT 롤스터의 지휘봉을 맡아오고 있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 리빌딩에서 2019년 킹존에서 함께한 김혁규를 영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김혁규는 KT가 공개한 영입 영상에서 "강동훈 감독과 함께한 2019년도에 가장 열심히 했고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라고 감독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김혁규의 영입을 계기로 홍창현과 조건희를 설득하는 데도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세 선수들은 2022년 DRX에서 함께 활동하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LCK 4번 시드로 출발한 DRX의 우승은 역대 최고의 미라클 런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김혁규의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는 202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팀이 사용할 정도로 대중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조건희의 영입으로 KT 팬들의 내년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건희는 지난 2020년 롤드컵을 우승하고, 2021년에는 LCK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KT 롤스터는 이들 선수들과 함께한 2024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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