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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미국 유학으로 핵심 투수 발굴

KIA 타이거즈는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투수들의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17일, KIA 구단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정해영(22), 이의리, 황동하(이상 21), 윤영철, 곽도규(이상 19) 등 총 5명의 투수와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파견할 예정이다.

KIA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미국으로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구속 증가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의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코칭스태프도 선진 훈련 시스템을 잘 습득해 실제 훈련에 적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파견을 계기로 더 많은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팀 전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영철과 이의리, 정해영에 대한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신인인 윤영철은 완성된 제구와 구종 구사력을 바탕으로 25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ERA) 4.04로 맹활약했다. 신인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탁월한 활약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윤영철은 평균 구속이 140㎞를 넘지 않는 속구로도 성과를 이루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정교한 제구와 과감한 승부, 예리한 변화구 구사 능력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주었으며, 느린 공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셉션 동작 역시 주목할 만하다.

KIA 타이거즈의 미국 유학은 팀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과 경험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KIA의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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