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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KBO리그 경기 우천 취소…17경기 미리 예상된 일정 조율 어려움

장맛비가 그치지 않아 잠실, 광주, 대전에서 예정된 KBO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습니다. 7월에만 벌써 17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되었으며, 이는 잔여 경기 일정을 더욱 빡빡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2일까지 KBO리그는 총 53경기(4월 10경기, 5월 17경기, 6월 9경기, 7월 14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거나 노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7월 동안 전국적인 장맛비가 계속 내리면서 경기 우천 취소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분위기입니다.

23일에도 수도권과 충청, 전라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에서 예정된 두산과 KIA의 경기, 대전에서 예정된 NC와 한화의 경기, 그리고 잠실에서 예정된 SSG와 LG의 경기가 연이어 우천으로 취소되었습니다. 23일 경기 중에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삼성의 경기, 그리고 사직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롯데의 경기만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전히 7월 일정이 한 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도 올스타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7월에만 무려 17경기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장마 기간 동안 우천 취소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KBO는 잔여 경기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예정된 경기는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취소된 주말 경기에 한해 열릴 예정입니다. 더블헤더 일정 소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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