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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한 해 빛낸 외국인 이웃 15명 명예시민 선정

서울시는 8일, 올 한 해 지역사회를 빛낸 외국인 이웃 15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명예시민 선정의 62년 역사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서울시는 1958년부터 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이웃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이웃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해왔다. 이를테면 배우 성룡(1999년)과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2002년) 등이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명예시민은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7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추천 받은 후보자 중에서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서울시민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신 명예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정된 명예시민들은 한국에 정착한 선배로서 다른 외국인 이웃들이 서울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외국인 객원 해설사인 아제르바이잔 출신 라힐 아마도바(Rahil AHMADOVA)도 추천을 받았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 생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이들은 시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정책 자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렇게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는 것은 그들의 기여와 노력을 인정하고, 서울시가 다양한 문화와 국제적인 관계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서울시민과 외국인 사회 구성원들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명예시민 선정은 서울시가 다양성과 공존을 추구하는 도시로서 외국인 이웃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통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의미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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