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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의 열연으로 경성크리처가 소생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극본)은 1945년 봄, 어둠의 시대에 두 청춘이 탐욕에 맞서 괴물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빵왕 김탁구와 낭만닥터 김사부의 작가와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주목받는 대세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파트1은 아쉬운 완성도와 부족한 재미로 실망을 안겼다. 공개된 5일 후의 파트2 역시 클리셰가 너무 많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의 캐릭터 매력도 반감을 주었다.

하지만 경성크리처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려있지만, 완전히 폐기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한소희는 열정적인 연기로 토두꾼 윤채옥을 입체적으로 살려냄으로써 10부작까지 오롯이 시리즈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발휘하였다. 부부의 세계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녀는 이번에도 색다른 도전에 과감히 도전하여 연기력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는 알고 있지만, 넷플릭스 마이 네임, 디즈니+ 사운드트랙#1 등의 작품들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과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소희는 강렬한 액션 연기는 물론이고 절절한 눈물 연기를 통해 경성크리처의 빈틈을 채워나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열연은 경성크리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한소희의 활약을 통해 경성크리처는 소생의 기회를 얻었다. 불구하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사실이지만, 한소희의 열정과 연기력에 의지하여 시리즈를 완주하는 시청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앞으로 한소희는 더욱 다양한 도전을 통해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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