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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랭킹 73위인도에 대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런 경기 초반의 패배는 우리 팀에게 각성의 기회를 제공한 것일까요? 한국은 이날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 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3-0(25-23, 25-13, 25-15)으로 완승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은 20일에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 인도에 2-3으로 패배한 후에는 머리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를 손쉽게 이기고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여 인도(2승)에 이어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22일에는 D조 1위인 파키스탄(2승, 51위)과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만약 한국이 파키스탄도 이기게 된다면 8강에서 호적수 카타르(17위)와 대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도전의 패배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프로 선수들을 보내 국제대회에 출전한 후로는, 인도에 패배한 건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컵 이후로 11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던 만큼 이런 결과는 더욱 허탈했습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로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터라 인도전 패배는 배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19개 국가가 참가하여 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뤘으며, 각 조의 1,2위가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한국에겐 큰 이점이 있습니다.

정지석도 복귀하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비록 초반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절망은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정지석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1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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