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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서 바레인에 3-1 대승

15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E조 첫 경기에서 바레인과 맞붙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3-1로 바레인을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956년 제1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우승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없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바레인에 맞서 4-4-2 전술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즈베즈다)이 중원에서 활약했다.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은 좌우 공격수로 출전하였다. 이기제(수원), 김민재,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는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김승규(알샤바브)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에는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가 잇달아 경고를 받는 등 고전을 맞이했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정이 확실치 않아 막전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30분을 넘기면서 대표팀의 공격이 활기를 되찾았다. 양 측면에서 날카로운 침투가 이뤄지며 전반 38분, 황인범이 바레인의 골문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6분 만에 압둘라 알 하샤시에게 동점 골을 내주어 상황이 비교적 고전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후 5분 뒤, 이강인이 곧바로 다시 우위를 잡는 골을 터트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 진영까지 침투하여 이강인과 연결시켜주었고, 이강인은 왼발 슛으로 결정적인 골을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 속도와 힘에 상대 골키퍼는 무력하게 시도하기만 할 뿐이었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이강인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며 득점 행렬을 이어갔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3-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아시아컵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향후 대표팀은 E조에서 그룹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자신감을 키우며 아시아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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