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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가 남현희와 교제하던 시기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따르면 전청조는 지난 4월 27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남현희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약 7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올해 1월에 펜싱 선생님과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으며, 남현희가 전 남편과 이혼한 후 3월에는 전청조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전청조의 기소 시점이 남현희와 교제하던 시기인 점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전청조는 지난해 10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남성과 남양주시에서 만나 성관계를 한 뒤, 한 달 뒤에는 "승마선수로서 임신하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니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돈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청조의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전청조는 남현희와의 교제 도중 알게 된 투자자들을 속이는 혐의로도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사기 피해자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청조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10일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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