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씨(27)가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이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하여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오전 7시 35분에 송파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질끈 눈을 감고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전청조씨는 지인 및 강연 수강생 등을 상대로 투자금 등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23명이며, 피해액은 2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기 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씨는 지난달 31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3일 전 법원은 남현희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불안정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남현희씨가 전청조씨와의 공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전청조씨가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경찰과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질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