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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남현희의 펜싱학원 학부모를 상대로도 사기를 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청조씨는 남현희 펜싱 학원의 학부모들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상위 1% 고위층 자녀들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상담 클럽을 운영한다며 그들의 경제력을 살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씨는 자신을 "16살에 대학 졸업, 19살에 정신과 전문의 수료"라고 강조하였으며, 학부모들이 관련 이력을 요구하자 입금을 선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부모 지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씨가 내(전청조)가 너(학부모)를 선택하는 거지 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 연회비 3000만원을 입금하면 나에 대해 오픈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청조씨를 상대로 제출된 고발 사건 2건을 수사 중이며, 또 다른 사기 의혹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청조씨는 지난 23일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지만, 사기 전과 의혹, 그리고 성별 논란 등이 불거져 발표 3일 만에 결별하였습니다. 현재 전청조씨는 투자 사기 의혹과 함께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형사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철조씨는 전날 채널A에서의 인터뷰에서 "죗값을 치르겠다"며 자신이 벌인 사기 행각을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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