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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 일본 길거리에서 욕설 행동으로 비난받아 사과

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가 일본 여행 중 일본인 행인들에게 욕설 등 불쾌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전 넥센 히어로즈 소속 조용훈 선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해 사과했다.

조용훈 선수는 "일본 여행 도중 음주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고자 했던 행동(욕설, 독도 관련)으로 인해 큰 문제가 생겨서 정말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행동은 자발적으로 한 것이며 동료 선수들과 무관하다"며 "국가적으로 큰 수치를 주어서 정말 죄송하다. 이 사건 이후로는 한 시간도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조용훈 선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 제가 텔레비전에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 이번 기회로 술은 정말로 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조용훈 선수는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실망스러운 마음을 드려 정말로 죄송하며,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용훈 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독도는 내 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일본의 한 번화가에서 조용훈 선수가 행인들을 향해 "미치고 싶은 XXXX들아", "XX 이리 와" 등의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목격하게 되었으며, 조용훈 선수는 시민들에게 "뭘 봐 XXX아"라고 말하며 "독도는 내 구역이야"라고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했다. 또한 한밤중에는 옷을 다 벗고 현지인들이 가득한 거리를 거닐며 무차별적으로 욕설을 했다.

이와 같은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인으로서 정말로 창피하다", "국가의 위신을 훼손한다"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조용훈 선수의 행동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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