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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으로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사건은 11일부터 13일까지 5학년 학생 A군이 B군을 포함한 9명의 동급생들로부터 교실과 화장실에서 가해져 발생했습니다. B군 등은 A군을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거나 실내화 등을 숨기는 행동을 했으며, 양팔과 다리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가지럽히거나 명치를 때리는 등 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A군의 부모는 경찰에 학교폭력 신고를 하였고, 학교전담경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A군과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분리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학교장은 B군을 포함한 9명에게 긴급조치 2호(접촉금지)를 내렸으며, 경찰과 학교 측은 조사를 완료한 후 형사입건과 학교 폭력에 대한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A군 아버지가 학교 인근 아파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서 A군 아버지는 "상황에 진전이 없어서 공론화하고 싶었다"며, 가해자들이 무사히 학원에 다니고 축구 클럽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아들은 원하는 축구도 못 하고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7일간 분리 조치되었지만 아들은 학교 안에서 가해자들과 마주칠까 두려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도와달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우리 집은 현재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와 경찰, 관련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호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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