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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윤희근 경찰청장 "초불확실성 시대의 선제적 치안 전략" 논의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 참석한 35개 국가·국제기구의 경찰대표와 만나 사이버 금융 범죄와 마약 등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는 각국 경찰의 치안 전략을 경청하고 한국 경찰의 과학치안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제4회 회의에서는 초불확실성 시대의 선제적 치안 전략을 논의했다. 2015년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는 그간 총 82개국·기구의 치안 총수와 경찰대표가 참석하여 뉴노멀 시대의 치안 전략 등을 논의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전문을 통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상생과 협력, 연대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환영사에서 팬데믹이 야기한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초국가범죄 확산, 그리고 환경재난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각국 경찰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치안 활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속한 과학기술의 도입과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급증하는 신종 위협과 복합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스트 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영상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촉진된 초불확실성의 위기 앞에 놓인 인류의 안전을 확보하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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