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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초에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이낙연 대표의 발언은 양당을 둘러싼 인적 쇄신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내년 4월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리더십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올드보이(OB)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계를 떠난 옛 정치인들이 최근 대거 총선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이 후진 정치 구조를 지적하며 불출마를 선언하는 상황에서, 그 빈자리를 옛 정치인들이 채우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2000년대 이전에 정계에 입문한, 소위 OB라 불리는 옛 정치인들의 귀환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6선의 이인제와 김무성, 5선의 심재철 전 의원 등이, 야권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천정배 전 장관, 추미애 전 장관, 이종걸 전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자신이 현역 시절 활동했던 지역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거나,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인제 전 의원은 4선을 한 충남 논산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으며, 김무성 전 의원은 내리 6선을 한 부산에서의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인천 계양 등 험지에서의 출마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친박계의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그는 4선을 지낸 자신의 맏 형제인 경북 경산으로 전입 신고를 마친 상태입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인천연수을에서의 출마를 선언하였으며,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경기 안양동안에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3선을 한 목포에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옛 정치인들의 귀환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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