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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메이저리그(MLB) 단장 회의에서는 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최우선으로 언급되었다. 이 단장 회의에서 71%의 의사결정권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행선지에 대한 기사들을 요약해 소개했다. 이 중에서 가장 최신 기사는 존 헤이먼이 뉴욕포스트에 기고한 글이었다.

헤이먼은 "오타니가 다저스를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고려한다는 합의가 있다"며 그 이유를 3가지 소개했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권자들이 오타니를 다저스로 예상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첫째로, 다저스는 페이롤의 여유를 확보했다고 헤이먼은 언급했다. 다저스는 2023년에 약 2억 2300만 달러의 개막일 급여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지난 오프시즌에는 1년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고수하고 현재 약 1억 28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10일에 스토브리그 FA 선수들의 예상 계약 규모를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타니는 전체에서 1위로 예상되었다. ESPN은 오타니가 10년에 5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등과 1년 계약을 맺는 방식 등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는 오타니 영입은 방향성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어떤 전망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헤이먼은 이러한 자금 확보가 오히려 오타니의 영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해석했다.

이렇듯 오타니의 행선지로 다저스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페이롤 여유와 재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다수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다저스로의 오타니 영입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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