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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의 FA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이 확인되었다. 심각한 보안 절차 속에도 이미 제시된 계약 규모가 공개되었고, 오타니 본인 또한 에이전트와 함께 최종 후보팀의 홈구장을 순회하고 있다.

일본 매체인 TBS 뉴스 디그는 4일(한국시간)에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그 전날인 4일에 오타니가 이적 후보지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를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이 오타니의 최종 협상 팀으로 꼽은 다섯 개 구단 중 하나이다. 미국 매체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등 5개 구단으로 행선지를 좁혔다. 윈터 미팅 기간 동안 이들 구단의 홈구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각 구단 임원들과 미팅한 뒤,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TBS 뉴스 디그에 따르면, 오타니는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와 함께 오라클 파크를 방문하여 파르한 자이디 단장, 밥 멜빈 신임 감독, 그리고 버스터 포지 등 샌프란시스코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에 추가로, 윈터 미팅 첫 날에는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을 제외한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불참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종합해보면, 오타니는 이들 구단과 차례로 면담하여 최종적인 협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예상 계약 규모도 공개되었다. 뉴욕 포스트는 동일한 날에 "오타니는 이미 5억 달러(약 6523억 원)를 훌쩍 넘는 규모의 계약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약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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